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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IS 수원] '벤자민 8이닝 11K+류현진 7실점'...KT, '자멸' 한화 꺾고 위닝 시리즈 확정

'9위' KT 위즈가 이틀 연속 '8위' 한화 이글스를 꺾고 주중 위닝 시리즈를 확정했다. KT는 에이스가 이름값을 했고, 한화는 자멸하며 무너졌다.KT는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와 맞대결에서 7-1로 크게 이겼다. 앞서 23일 경기에서 9-6으로 승리한 KT는 이틀 연속 승리로 주중 위닝 시리즈를 확정했다. 8위 한화와 승차도 2.5경기로 줄였다.이날은 양 팀의 에이스 대결이었다. 한화는 3연패 탈출을 위해 류현진을 내세웠다.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높았으나 최근 2경기 호투해 기대가 높았다. 개인 통산 100승도 걸려 전국적 주목을 받던 중이었다. 이에 대응해 KT는 왼손 에이스 웨스 벤자민이 나섰다. 벤자민은 지난달 31일 한화전에서 3이닝 11실점으로 무너졌지만, 이후 3경기 연속 호투로 컨디션을 크게 끌어올린 상태였다.이날 경기 전까지는 한화의 기세가 KT보다 위였다. 최근 3연패에 빠졌다고는 해도 중위권 싸움을 하다 최근 7위로 떨어졌던 상태였다. 반면 KT는 올 시즌 내내 부진으로 롯데 자이언츠와 최하위 싸움을 펼치고 있었다. 비록 한 계단 차이지만 순위도 한화가 높았다.하지만 이날 경기 내용은 두 팀 모두 지난해 모습대로였다. 한화는 9위를 기록한 지난해와 다를 게 없었고, KT는 지난해 준우승 시즌을 연상하게 할 정도로 탄탄했다. 한화가 1회 초 요나단 페라자의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낼 때만 해도 흐름은 한화로 향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3회부터 한화가 스스로 무너졌다. 류현진이 제구 난조를 겪으며 볼넷 2개로 위기를 맞았다. 이후 KT가 천성호와 강백호의 연속 적시타로 2-1 역전을 이뤘다.역전을 내줘서일까. 한화 내야진이 급격하게 무너졌다. 한화는 멜 로하스 주니어 타석 때 3루수 앞 병살 기회를 잡았으나 3루수 노시환, 2루수 김태연, 1루수 채은성이 이를 깔끔하게 처리하지 못해 추가 실점을 내줬다. 이어 4회엔 키스톤 콤비가 무너졌다. KT는 선두 타자 장성우가 2루타를 치고 황재균이 희생번트를 대 만든 1사 3루 기회 때 조용호가 내야 땅볼을 쳤다. 하지만 채은성과 김태연이 처리하지 못해 내야 안타가 됐고, 후속 타자 안치영 타석 때 나온 유격수 땅볼 때는 황영묵이 2루 토스를 실패하고 김태연이 이를 놓쳐 병살 처리에 실패했다.연달아 아웃 처리를 놓친 한화는 KT를 막을 수 없었다. KT는 김상수가 2루타로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이어 천성호 타석 때 또 실책이 나왔다. 유격수 황영묵이 땅볼을 잡고 1루로 던졌으나 송구가 빗나가 채은성이 놓쳤고, 이 틈에 2루 주자 김상수가 홈까지 들어와 득점을 더했다.경기가 7-1까지 벌어진 가운데 KT 선발 벤자민은 완벽투로 한화 타선을 묶었다. 벤자민은 1회 페라자의 홈런 후 14타자 연속 범타를 유도했다. 6회에야 이재원의 안타와 황영묵의 볼넷으로 첫 위기를 맞았지만, 병살타를 유도하며 가볍게 탈출했다.공격적 투구 덕에 이닝 이터 역할도 확실하게 했다. 7회를 소화한 그는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탈삼진 2개를 더해 삼자범퇴를 추가해 8회를 지워냈다.KT는 8이닝을 막아낸 벤자민이 시즌 3승(1패)을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종전 5.46에서 4.50으로 크게 낮췄다. 타선에서는 강백호와 장성우가 3안타 맹타를 친 가운데 리드오프 천성호도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임무를 완수했다. 한화는 류현진이 5이닝 7피안타 3볼넷 4탈삼진 7실점(5자책)으로 시즌 3패(1승)를 당했고, 타선은 3안타에 그치며 공·수 모두 낙제점을 받았다.수원=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24 20:53
메이저리그

작년 리드오프 실력, 올해도 그대로...'2출루 2도루' 김하성 활약, 팀은 3연패 탈출

3연패 침체에 빠졌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김하성(29)이 구해냈다. 지난 시즌 보여준 선구안과 빠른 발이 모두 빛을 발했다.김하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경기에 6번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볼넷 2득점 2도루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0.232에서 0.226으로 떨어졌지만, 안타 대신 볼넷으로 나가 달리며 팀 타선에 힘을 보탰다. 김하성의 활약에 힘입은 샌디에이고는 6-3으로 역전, 최근 3연패를 끝내고 5할 승률(12승 12패)을 맞췄다.최근 김하성의 타격감은 나쁘지 않았다. 지난 16일 밀워키 브루어스전부터 21일 토론토전까지 5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고 5타점도 수확했다.이전과 달리 이날은 안타가 없었다. 2회 말 1-1 상황에서 선두 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그는 토론토 선발 크리스 배싯을 상대로 2루수 땅볼에 그쳤다. 2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배싯의 커브를 공략했으나 정타를 만들지 못했다.김하성은 4회 말 다시 팽팽한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두 팀이 홈런을 주고 받아 만들어진 2-2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그는 배싯과 다시 만났으나 이번에도 범타에 그쳤다. 싱커를 공략했으나 이번엔 유격수 뜬공이었다.김하성은 경기 후반 들어 힘을 냈다. 6회 말 김하성은 안타와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2루 기회 때 타석에 들어섰다. 흔들리는 토론토 마운드에 차분히 대응한 그는 구원 등판한 트레버 리차즈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 만루 기회를 이어갔다. 샌디에이고는 2사 만루 기회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역전했고, 이어 타일러 웨이드도 포수 타격방해 덕분에 밀어내기를 추가해 김하성을 불러들였다.토론토도 반격했다. 토론토는 7회 초 1사 후 저스틴 터너의 사구, 달튼 바쇼의 2루타로 득점 기회를 만든 후 데이비스 슈나이더의 땅볼 때 한 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8회 말 샌디에이고가 쐐기를 박았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이 선두 타자로 볼넷을 얻어 출루한 후 토론토 내야진을 흔들었다. 그는 1사 1루 루이스 캄푸사노 타석 때 2루를 훔쳤고, 곧바로 3루 도루까지 성공시켰다.토론토 마운드가 흔들렸다. 결국 후속 타자 캄푸사노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토론토는 웨이드마저 사구로 내보내 1사 만루 위기를 다시 맞았다. 샌디에이고는 잰더 보가츠가 밀어내기 볼넷을 기록했고, 이어지는 1사 만루에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좌익수 희생 플라이를 쳐 이날 승기를 굳혔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22 09:12
프로야구

[IS 잠실] '켈리 첫 승+문성주-구본혁 역전타' LG, 라이벌 두산 꺾고 3연패 탈출

LG 트윈스가 '잠실 예수' 케이시 켈리(35)의 호투와 문성주의 동점타, 그리고 대타 구본혁(27)의 역전 결승타에 힘입어 최근 3연패에서 탈출했다.LG는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전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선발 투수 켈리가 7이닝 2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한 가운데 타선이 8회 두 점을 짜내 값진 역전승을 만들었다.LG는 이날 전까지 최근 3연패에 빠졌다. 광주로 내려가 KIA 타이거즈와 만났으나 모두 패했다. KIA 타선의 파괴력에 LG 마운드가 견디지 못했다. 지난해 통합 우승을 거두고 올해도 우승을 노렸으나 11일 기준 8승 1무 8패로 6위에 그치고 있었다.반등이 필요한 시점에서 에이스 켈리가 힘을 냈다. 최근 5년 연속 10승을 달성했던 그는 이날 안정감 있는 호투로 두산 타선을 잡아냈다. 단 하나의 연속 출루도 내주지 않았고, 높은 직구와 커브를 중심으로 헛스윙을 끌어냈다. 켈리의 호투에도 선취점은 두산이 가져갔다. 두산은 3회 말 선두 타자 김대한이 볼넷으로 출루한 기회를 살렸다. 김대한은 상대 포일과 희생 번트로 3루 진루했고, 베테랑 정수빈이 노련하게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만들어 선취점을 기록했다.이후 0의 행진이 이어졌다. 두산도 선발 곽빈이 7회 2사까지 한 점도 내주지 않고 호투를 펼쳤다. 팽팽했던 흐름이 7회 초 깨졌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곽빈을 상대로 LG는 1사 후 문보경이 안타, 오지환이 볼넷으로 이날 첫 연속 출루를 기록했다.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속 타자 박동원은 곽빈과 힘 대결 끝에 몸쪽에 꽂히는 느린 커브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2사 후 들어선 문성주와 구본혁이 집중력을 보였다. 두 타자는 곽빈에 뒤어 등판한 왼손 이병헌을 상대로 연속 적시타를 때려냈다. 0-1로 LG가 끌려가던 경기는 순식간에 2-1 리드로 바뀌었다. 승리 기회를 잡았던 곽빈은 패전 위기에 놓였고, 패전 위기에 몰렸던 켈리는 단숨에 승리 기회를 잡았다.7회 한 순간에 승패가 뒤집힌 가운데 LG는 불펜진으로 굳히기에 들어갔다. 이우찬이 8회를 틀어막았고, 9회 유영찬이 올라 한 점 차를 지키고 시즌 2호 세이브를 수확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12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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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믿고 보는 '잠실 예수' 오늘도 호투 완료...시즌 '첫 승' 기회

'10승' 보증 수표인 케이시 켈리(35·LG 트윈스)가 올 시즌 최고 호투로 시즌 첫 승 기회를 얻었다.켈리는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했다. 6회까지 한 점만 내줬던 그는 7회 초 타선의 2점 지원을 받은 뒤 7회 말을 막아내며 승리 투수 요건을 채웠다. 직고 최고 147㎞/h를 기록한 가운데 평균자책점은 종전 4.00에서 2.88로 크게 낮췄다.2019년 KBO리그를 찾은 켈리는 그해 14승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5년 연속 10승을 채운 안정감의 화신이다. 리그 최고 에이스는 아닐지라도 언제나 팀 선발 로테이션을 든든하게 지켜냈다. 5년 통산 성적이 68승 39패에 달한다.그런데 올 시즌 초반 좀처럼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4월 2경기에선 평균자책점 4.91로 부진했다. 지난 6일 KT 위즈전에선 7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2자책) 호투했으나 승리 투수는 되지 못했다.12일 경기는 켈리 본인의 승리뿐 아니라 팀도 승리가 간절한 날이었다. LG는 이날 전까지 3연패에 빠지며 순위 싸움에 어려움을 겪던 중이었다.지난해도 한국시리즈 1선발로 나서 팀이 필요할 때 역할을 다한 켈리가 다시 나섰다. 최근 양의지, 김재환 등이 살아났던 두산 타선은 켈리의 노련한 투구 앞에 꽁꽁 묶였다. 시작부터 범타 행진이 이어졌다. 1회 말을 삼자범퇴로 마친 켈리는 2회 말 2사 후 양석환에게 볼넷만 허용했을 뿐 탈삼진 2개를 곁들여 아웃카운트 세 개를 손쉽게 뽑아냈다.3회 유일한 실점이 나왔으나 자책점은 아니었다. 선두 타자 김대한에게 볼넷을 내준 켈리는 조수행의 타석 때 포수 포일로 2루를 내줬다. 김대한은 조수행의 번트로 3루로 향했고, 정수빈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다.하지만 그뿐이었다. 두산 타선은 켈리에게 좀처럼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4회 말 켈리는 4번 타자 김재환을 8구 승부 끝에 높은 직구로 잡아내는 등 삼자 범퇴를 더했다. 5회엔 1사 후 박준영에게 단타 하나를 맞았으나 역시 이후 두 타자를 삼진과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6회엔 선두 타자 정수빈이 안타를 때렸으나 허경민-양의지-김재환이 땅볼-헛스윙 삼진-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정수빈이 진루타와 켈리의 폭투로 3루까진 나아갔으나 득점할 순 없었다.켈리가 버티자 LG 타선이 연패 탈출을 위해 힘을 냈다. LG는 7회 초 0-1 상황에서 뒤집기에 성공했다. 1사 후 문보경의 우전 안타가 물꼬를 텄다. 후속 타자 오지환이 곽빈과 7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이날 LG의 첫 연속 출루를 만들었다. LG는 2사 후 문성주와 구본혁이 구원 등판한 이병헌에게 연속 적시타를 기록, 동점과 역전을 이뤘다.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켈리는 7회까지 마쳐 불펜 부담도 최소화했다. 켈리는 7회 첫 타자 강승호에겐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었고, 양석환에겐 슬라이더로 루킹 삼진을 뽑아냈다. 이어 박준영에게 유격수 정면으로 향한 라인드라이브를 유도, 지난 경기에 이은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12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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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천] 타율 1할7푼? 이숭용 감독 "한유섬이 치면 이기더라고요"

"(한)유섬이가 치는 날에는 이기더라고요."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이 환하게 웃으며 전한 기분 좋은 징크스다. 3연패 탈출이 절실했던 상황에서 자신의 강점을 발휘하며 팀 승리를 이끈 한유섬(35)의 모습을 반겼다. SSG는 지난 9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3연전 1차전에서 8-5로 승리했다. 한유섬은 2-2로 맞선 4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투수 손현기로부터 중월 솔로홈런을 쳤다. 올 시즌 6호포. SSG가 승리한 직접적인 배경은 7·8회 상대 수비 실책으로 생긴 틈을 놓지 않고 파고 들어 동점과 역전을 만들어낸 것이다. 사령탑 이숭용 감독은 한유섬의 홈런에도 의미를 부여했다. 2018시즌 41홈런을 치며 KBO리그 대표 거포로 올라선 한유섬은 지난 시즌은 타율 0.273, 7홈런에 그치며 장타력 저하를 겪었다. 하지만 올 시즌 15경기만에 홈런 6개를 쳤다. 타격감이 좋은 편은 아니다. 타율은 0.170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숭용 감독은 걱정하지 않는다. 그는 "홈런이 나오고 있다는 게 밸런스가 나쁘지 않다는 얘기"라며 "자동 볼 판정 시스템(ABS)이 도입되며 타자 키에 따라 다른 스트라이크존이 적용되고 있는데, (자세를 낮추는) 기마 자세로 치는 유섬이는 이런 변수에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다. 결국 자신이 극복할 문제다. 이런 점을 고려해도 중요한 순간 (적시타나 홈런을) 쳐주고 있다.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타격 컨디션에 따라 타순은 조정할 생각이다. 팀 리더 추신수가 부상 여파로 빠져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완전체' 타선을 구축했을 때 여러가지 변화가 불가피하다. 사령탑은 선수가 가급적 좋은 타격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이끌 생각이다. 한편 9일 키움전에서 3연패를 끊은 SSG는 10일 2차전에서 최지훈(중견수) 박성한(유격수) 최정(3루수) 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 하재훈(우익수) 한유섬(지명타자) 이지영(포수) 고명준(1루수) 안상현(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에이스 김광현이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10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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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만원 관중 앞에서 류현진+끝내기 '5연승' 드라마…KIA 4연승·롯데 첫 승(종합)

한화 이글스가 만원 관중 앞에서 끝내기 안타 드라마를 썼다. 한화는 만원 관중과 함께 한 홈 개막전에서 5연승 신바람 행진을 달렸다.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9회 말 임종찬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한 한화는 5연승을 달렸다. 23일 개막전 LG 트윈스전에서 패배 후 5경기에서 내리 승리했다. 이날 선발 류현진이 2012년 10월 4일 히어로즈전 이후 4194일 만에 대전 복귀전을 치러 6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2-2 동점 상황에서 내려와 승리 투수가 되진 못했다. 한화는 1회 선두타자 연속 안타에 이어 상대 실책 및 안치홍의 적시타로 2점을 선취했다. 하지만 KT도 6회 류현진을 상대로 1사 후 연속 안타를 만든 뒤, 강백호와 황재균의 연속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는 9회까지 동점으로 흘러갔다. 하지만 9회 말 선두타자 페라자가 2루타로 출루한 뒤 노시환의 자동 고의 4구로 2사 1, 2루를 만들었고 임종찬이 좌중간 2루타를 때려내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날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엔 만원 관중이 대전 경기장을 찾았다. 홈 개막전이기도 했던 이날 경기 입장권은 오후 4시 36분에 모두 매진됐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2018년 플레이오프 이후 6년 만에 경기장을 찾아 선수단을 응원했다. 한화는 모기업 회장과 만원 관중 앞에서 5연승 신바람 행진을 달렸다. KIA 타이거즈는 4연승을 달렸다. 같은 날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선발 이의리가 4이닝 2실점으로 조기강판됐지만, 타선에서 이우성이 3안타 3득점, 최원준이 2안타 1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은 선발 알칸타라가 5⅓이닝 동안 7피안타 3실점(2자책)하며 주춤했다. 타선도 양의지와 김재환, 김인태가 안타 한 개 씩 때려낸 것이 전부였다. LG 트윈스도 3연승 행진을 달렸다. LG는 같은 날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선발 디트릭 엔스가 6이닝 동안 11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2승을 달렸다. 홍창기가 2안타 1타점, 문보경이 1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유영찬도 2세이브를 기록했다. 키움 선발 후라도는 6이닝 동안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자들의 빈타로 패전투수가 됐다. 키움은 4연패 수렁에 빠졌다. SSG 랜더스는 3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 라이온즈를 3연패 수렁에 빠뜨렸다. SSG는 같은 날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홈런 4방을 앞세워 6-4로 승리했다. 선발 김광현이 6이닝 동안 안타 2개만을 내주는 짠물 피칭으로 1실점했다. 최지훈이 1회 선두타자 홈런으로 포문을 열었고, 한유섬이 3점포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최정은 7회 솔로포로 통산 462호포를 달성,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보유 중인 리그 최다 홈런 기록에 5개만을 남겨뒀다. 삼성은 1선발 코너 시볼드가 5이닝 9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다. 김영웅과 구자욱이 홈런을 쏘아 올렸지만 점수를 뒤집지는 못했다. 롯데 자이언츠도 4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낙동강 더비'에서 3-1로 승리했다. 선발 윌커슨이 6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전준우가 3안타 1홈런 1타점, 최항이 2안타 1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NC는 선발 김시훈이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두 번째 투수 이준호가 ⅔이닝 3실점으로 부진하며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윤승재 기자 2024.03.30 00:00
프로농구

4쿼터 대폭발…정관장, 원정 17연패 마침표…SK·KT도 승전고(종합)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원정 17연패라는 불명예에 마침표를 찍었다. 4쿼터 초반 연이은 공격 성공으로 1위 DB에 일격을 날렸다. 같은 날 서울 SK, 수원 KT는 홈에서 승전고를 울렸다.정관장은 2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DB와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96-68로 크게 이겼다. 플레이오프(PO) 준비에 들어간 DB와, 정관장의 대결이었지만 경기는 3쿼터까지 백중세였다. 정관장이 주전들의 고른 활약 속에 앞서나가는 듯했으나, DB 제프 위디와 이선 알바노의 공격이 빛나며 접전이 이어졌다.하지만 승부는 4쿼터 초반에 갈렸다. DB의 3점슛이 연이어 림을 외면하는 동안, 정관장은 박지훈과 이우정의 활약에 힘입어 크게 달아나기 시작했다. 정관장은 박지훈의 자유투 2득점을 시작으로, 연속 11득점을 몰아치며 기세를 탔다. DB가 이준희의 득점으로 흐름을 끊고자 했으나, 정관장은 이우정이 연속 3점슛으로 재차 달아났다. 그는 2분 58초를 남겨두고 4쿼터 3번째 3점슛에 성공하며 24점 차 리드를 만들었다. 김주성 DB 감독은 이후 위디를 빼며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정관장은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렸다. 동시에 길고 긴 원정 17연패에 마침표가 찍혔다. 정관장은 지난해 11월 이후 구단 역대 최다 원정 연패 기록을 쓰며 자존심을 구겼지만, 1위 DB를 상대로 마침표를 찍었다. 에이스 박지훈이 19득점 6어시스트로 빛났고, 김경원(15득점) 자밀 윌슨(16득점 8리바운드) 등이 힘을 보탰다. 4쿼터에만 3점슛 3개를 몰아친 이우정의 깜짝 활약도 승리 요인이었다.DB는 위디(19득점 10리바운드) 알바노(12득점 3어시스트) 등이 힘을 냈으나, 빼앗긴 흐름을 되찾는 데 실패했다. 이날 강상재, 김종규는 출전하지 않았다. 대신 고른 선수 기용을 선보이며 출전 시간을 분배했다. 같은 날 SK는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서울 삼성을 84-75로 제압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동시에 올 시즌 삼성을 상대로 6전 전승을 달렸다. SK는 시즌 4번째로 30승(21패) 고지를 밟았다.자밀 워니가 30득점 15리바운드 원맨쇼를 펼쳤고, 김선형이 15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SK는 장기인 속공으로만 13득점을 몰아쳤고, 3점슛 성공률 47%이라는 고효율까지 더해 삼성의 추격을 꺾었다.삼성에선 이스마엘 레인이 26득점 13리바운드 맹활약을 펼친 것이 위안이었다. 이외 이동엽(12득점) 홍경기(10득점) 차민석(8득점 6리바운드) 등이 분전했다. 삼성 에이스 코피 코번은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았다. 끝으로 KT는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85-81로 이겼다. KT는 이날 졌다면 4강 플레이오프(PO) 트래직 넘버가 지워지는 상황이었으나, 4점 차 신승을 거두며 2위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았다.4쿼터까지 접전 양상을 보인 경기는 결국 ‘에이스’의 손끝에 희비가 엇갈렸다. KT는 허웅-하윤기-패리스 배스 삼각편대의 화력을 앞세워 한국가스공사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다.KT는 종료 33.7초 전 2점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하윤기가 팁인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를 지켰다. 허훈은 16득점 4어시스트로 제 몫을 했고, 하윤기(21득점 3리바운드) 배스(24득점 14리바운드)가 45득점을 합작했다. KT는 32승(19패)째를 기록해 2위 창원 LG와의 격차를 2경기로 좁혔다. KT의 잔여 경기는 3경기다.3연패에 빠진 한국가스공사는 32패(20승)째, 8위 고양 소노와의 격차가 1경기로 좁혀졌다. 앤드류 니콜슨(24득점 10리바운드) 신승민(20득점 4리바운드)의 분전이 빛났으나, 턴오버 14개를 범하고 자유투를 35개나 내주는 등 수비에서 아쉬움이 있었다.김우중 기자 2024.03.23 21:00
프로야구

키움, 끝내기 만루포 허용하며 4연패...'선발 투수 후보' 김선기 호투는 위안

키움 히어로즈가 3연패 탈출까지 아웃 1개를 남겨두고 역전을 허용했다. 키움은 1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시범경기 NC 다이노스전에서 7-8로 패했다. 지난 9일 두산 베어스와의 개막 2연전부터 NC 1차전까지 내리 4연패를 당했다. 키움은 새 외국인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첫 출격, 4이닝 동안 3피안타 3실점(2자책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했다. 타선은 1회 초 선두 타자이자 간판타자 김혜성이 리드오프 홈런, 2회 주성원이 우중간 적시타를 쳤고, 2-3으로 지고 있던 4회 무사 2루에서는 김동헌이 우전 안타를 치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그사이 키움은 선발 투수 후보 김선기가 최소 실점으로 경기 후반까지 NC 타선을 막아냈다. 7회 1점씩 주고 받은 뒤 4-4로 맞이한 8회는 2사 1·2루에서 김재현이 우중간 2루타를 치며 6-4 역전을 이끌었다. 키움은 9회 공격에서도 1사 1·2루에서 임병욱의 땅볼 타구를 상대 야수진이 송구 실책을 범하며 득점을 추가, 7-4로 달아났다.하지만 9회 말 마지막 수비에서 역전을 허용했다. 김선기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오석주가 1사 뒤 김형준, 2사 뒤 최정원에게 안타, 최우재에게도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송승환의 대타로 나선 안중열과의 승부에선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리며 좌월 끝내기 만루홈런을 맞았다. 스코어는 7-8. 키움은 12일 기준으로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승수를 올리지 못했다. 10일 두산 1차전, 11일 NC 1차전 각각 1점과 3점에 그쳤던 득점력이 나아진 건 위안이다. 헤이수스가 공식 데뷔전을 무난하게 치렀고, 장재영이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하며 선발진 진입이 확실한 김선기도 4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게 위안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12 16:03
프로농구

‘115점 맹폭’ DB, KCC 꺾고 매직넘버 ‘2’…KT는 현대모비스 제압→3연패 탈출

프로농구 원주 DB가 부산 KCC를 누르고 정규리그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DB는 9일 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KCC와 홈 경기에서 115-104로 이겼다. 6연승을 질주한 DB는 37승 10패를 기록, 2위 수원 KT(30승 16패)와 승차를 6.5경기로 유지했다. DB는 남은 7경기에서 2승을 챙기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다. 이날 DB는 디드릭 로슨(31점)과 이선 알바노(28점)가 59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20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더블더블을 해낸 강상재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KCC는 이승현이 24점을 올리는 등 맹활약했지만, 끝내 무릎을 꿇었다. KCC는 4위 서울 SK(28승 18패)와 승차가 3경기로 벌어졌다. 같은 날 2위 KT는 울산 현대모비스를 98-84로 꺾었다. 앞서 3연패를 당한 KT는 이번 승리로 분위기를 반전하게 됐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4연패 늪에 빠졌다. KT는 패리스 배스의 맹활약에 힘입어 값진 승리를 챙겼다. 이날 배스는 29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코트를 장악했다. 꼴찌 서울 삼성은 고양 소노를 92-86으로 제압했다. 11승 36패를 기록한 삼성은 10개 팀 중 여전히 최하위다. 양 팀 에이스의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 코피 코번은 31점 15리바운드를 기록, 모처럼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소노 이정현은 홀로 37점을 몰아치고도 고개를 떨구게 됐다. 김희웅 기자 2024.03.09 20:11
프로농구

'최준용·허웅 48점 합작' KCC, KT 꺾고 PO 한 걸음 더…DB·삼성도 승리(종합)

프로농구 부산 KCC가 수원 KT를 꺾고 6강 플레이오프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선두 원주 DB, 최하위 서울 삼성도 나란히 승전고를 울렸다.KCC는 2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KT와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48점을 합작한 최준용과 허웅의 맹활약을 앞세워 101-94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올 시즌 KT와 맞대결에서 3연패를 당하며 유독 약했던 KCC는 그 흐름을 깨고 전 구단 상대 승리 금자탑을 쌓았다.23승째(19패)를 거둔 5위 KCC는 7위 대구 한국가스공사(18승 27패)와 격차를 6.5경기 차로 벌리며 PO 진출 가능을 키웠다. 반면 KT는 연승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29승 14패로 선두 DB와 격차가 5경기로 벌어졌다.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치열한 접전 끝에 거둔 짜릿한 승리였다. KCC는 2쿼터 한때 40-36으로 리드를 잡은 뒤 이후 동점과 역전을 거듭하며 KT와 치열하게 맞섰다. 다만 3쿼터 들어 승기가 기우는 듯 보였다. 한때 10점 차 이상 열세에 몰리며 KCC가 수세에 몰렸다.그러나 68-77로 뒤진 채 맞이한 4쿼터. KCC의 대역전극이 펼쳐졌다. 허웅의 2연속 외곽포로 추격의 불씨를 지핀 KCC는 허웅의 2점슛으로 균형을 맞춘 뒤, 최준용의 역전 3점포까지 더해 승부를 뒤집었다.KT도 쉽게 물러서지 않고 않았지만, 89-85로 KCC가 앞선 종료 3분을 남기고 허웅이 결정적인 외곽포를 터뜨리며 승기를 굳혔다. 이후 라건아도 힘을 보태면서 결국 101-94로 승리했다.KCC는 최준용이 3점슛 4개 포함 26득점, 허웅이 5개 포함 22득점을 기록했고, 라건아도 16득점 14리바운드, 알리제 드숀 존슨이 15득점 12리바운드 동반 더블더블로 활약했다. 이호현도 1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KT는 패리스 배스가 32득점 16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하윤기도 19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정성우(16점) 허훈(12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지만 4쿼터 집중력에서 밀려 아쉬움을 삼켰다.선두 원주 DB는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75-74로 제압하고 4연승을 달렸다. 시즌 35승 10패, 이날 패배한 KT와 격차는 5경기로 늘렸다.DB는 4쿼터 종료 1분 16초를 남기고 샘조세프 벨란겔과 3점슛과 듀반 맥스웰의 연속 득점으로 75-74, 1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이어진 공격에서 디드린 로슨의 턴오버로 역전패 위기까지 몰렸지만, 종료 3초 전 김종규가 박종진의 2점슛을 블록해내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DB는 로슨이 22득점에 박인웅도 17득점, 김종규는 12득점으로 활약했다. 가스공사는 벨란겔이 29득점으로 분전했고, 앤드류 니콜슨이 16점, 듀반 맥스웰이 10점으로 각각 힘을 보탰지만 마지막 역전의 기회를 놓친 아쉬움이 진하게 남았다.최하위 삼성은 갈 길 바쁜 울산 현대모비스의 발목을 잡고 최하위 탈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삼성은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30득점·17리바운드 맹활약을 펼친 코피 코번과 이정현의 10점·10어시스트 활약을 앞세워 모비스를 92-77로 제압했다.시즌 10승째(34패)를 거둔 삼성은 9위 안양 정관장과 격차를 3경기 차로 좁혔다. 모비스는 24승 21패로 6위. 이날 가스공사도 패배하면서 7위와 격차는 6경기로 유지했다.김명석 기자 2024.03.02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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